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를 보면 1980년에 1억800만 명이었던 성인 당뇨환자가 2014년에는 4억2200만 명으로 급증했는데, 이는 34년 동안 거의 네 배나 늘어난 숫자입니다. 2030년까지는 제 7위의 사망 원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당뇨병은 늘어나는데 그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서 정확한 진단이 없다는 것이며 현대의학도 당뇨병에 걸리면 결국 평생 인슐린에 의존하는 것 이외에 별다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연구자들이 이러한 당뇨병의 원인이 '메디컬 미네랄스'(Medical Minerals), 다른 말로 '트레이스 미네랄'(Trace Minerals)의 부족 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큰 시선을 받지 못한 당뇨치료법에 대한 연구 사례가 있는데, 1957년도에 Dr. Walter Mertz MD가 당뇨쥐에게 크롬 보충제를 주어서 완치하였다고 보고한 연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당뇨병과 미네랄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는 아연, 마그네슘 크롬, 바나디움을 비롯 약 25종 혹은 72종의 트레이스 미네랄이 당대사를 제대로 하는데 필요하다는 것이 점차 베일을 벗고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이 당분이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하면 당분은 혈액속으로 들어가 아주 훌륭한 에너지 원이 됩니다. 우리가 당분을 섭취하면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고 이것이 세포의 리셉터와 결합되면 마치 누가 와서 초인종을 누르면 문을 열어 그 손님을 맞이하는 것과 같은 모습으로 당분을 세포로 흡수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몸에 트레이스 미네랄과 같은 양분이 결핍되면 당분이 들어와서 인슐린이 벨을 울려도 현관문은 안열리고 계속 인슐린만 문밖에 쌓이게 되는 꼴이 됩니다. 이것이 바로 제2형 당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혈액안에 인슐린이 다량으로 쌓이게 되면 이 인슐린이 세포벽을 망가뜨리게 되고 수년, 수십년 지나면서 결국에는 발가락을 잃고, 다리를 잃고, 시력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74가지의 트레이스 미네랄 중에 포타시움 (K)과 마그네슘(Mg)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드리자면 마그네슘은 혈당을 낮춰주는 효소를 만들고 포타시움은 글리코겐이라고 하는 당분을 간과 근육에 저장하는 것을 도와줍니다.
사람들은 인슐린이 포타시움과 마그네슘이 세포내로 흡수되도록 자극한다는 사실을 잘 모릅니다. 인슐린이 없으면 포타시움과 마그네슘의 흡수가 어려워지고 궁극에는 포타시움과 마그네슘 부족증에 빠지게 됩니다.
혈당을 낮추는 것과 글리코겐이라는 당을 저장하는 일은 양날의 검과 같아서 마그네슘과 포타시움과 같은 미네랄을 늘려서 정상수준으로 가져오면 당에 대한 민감성이나 인슐린 저항성을 동시에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미네랄들은 모두 야채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하루에 필요한 마그네슘의 양은 약 400mg 정도이고 포타시움은 4700mg입니다. 요즘 야채로 이정도의 마그네슘과 포타시움을 섭취하려면 매일 7컵에서 10컵 정도의 엄청난 양의 야채를 섭취해야합니다.
따라서 트레이스 미네랄 보충제가 필요한데 보충제 섭취를 달갑게 생각하지 않으시는 분은 야채섭취량을 많이 늘리면 늘릴수록 혈당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마그네슘이 많은 식품으로는 아보카도, 호박씨, 아마씨, 두부, 아몬드, 메밀, 퀴노아 등이 있고, 포타시움과 마그네슘이 모두 많은 식품은 등푸른 생선, 바나나, 익힌 시금치, 익힌 브로콜리 등이 있습니다.
2018-08-14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