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백은 고대 중국 당나라 때 활동한 문인으로 동서고금의 문인들이 칭송하는 천재 시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그도 젊은 시절에는 자신이 가진 재능에 한계를 느낀 나머지 절망을 하고 붓을 꺾은 채 유랑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태백이 이처럼 절필을 선언하고 자신과 세상을 비웃으며 유랑하던 어느 날 산 중턱에 있는 한 노인의 오두막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습니다.
노인은 커다란 쇠절구를 꺼내더니 숫돌에 갈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호기심이 생긴 이태백이 물었습니다. "어르신, 왜 그처럼 커다란 쇠절구를 숫돌에 갈고 있는 것입니까?"이 말을 듣던 노인이 대답했습니다. "네, 바늘을 만들려고 합니다."노인의 대답에 이태백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저 쇠절구가 바늘이 될 때까지 갈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상상도 되지 않았기에 무익하고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노인은 묵묵히 쇠절구를 갈았습니다. 어떠한 의심이나 회의도 없이 자신의 일에 집중하면서 쇠절구를 가는 노인의 모습에 흠뻑 빠져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태백은 이를 보면서 진리 하나를 터득할 수 있었는데 '하나의 재능이 있어도 아홉의 노력이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는 이처럼 노력의 중요성을 깨달은 후 역사에 길이 남는 시인이 되었습니다. 자신이 목표한 것에 대해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올리려면 재능과 노력이 어우러져야 합니다. 우리가 이루는 노력은 재능보다 성공을 이루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조건입니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똑똑한 것이 아니다. 그저 문제를 더 오랫동안 연구할 뿐이다."
2018-11-07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