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테오칼신(Osteocalcin) 은 사람의 뼈와 치아의 상아질에 존재하는 비콜라겐성 단백질 호르몬이다. 이 호르몬은 비타민K 에 의해서 합성되고 BGLAP라는 유전자에 의하여 만들어지고 조골세포에서 분비된다.
이 호르몬의 첫번째 역할은뼈의 강도에 관련된 것으로 성장기 동안, 그 중에서도 특별히 생후 첫 해와 사춘기 동안 그 양이 매우 증가하게 된다. 우리 뼈의 조골세포에서 분비하는 오스테오칼신의 숨겨진 또 다른 세 가지 능력은 근력강화 및혈당조절 기능, 인지기능 강화와 남성호르몬 증가 기능이다.
뼈의 조골세포에서 분비된 오스테오칼신의 지방조직에서는 지방의 크기를 줄이고, 인슐린 민감성을 향상시키며 염증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진 아디포넥틴(Adiponectin) 단백질 호르몬을 증가시킨다. 그리고 췌장에서는 인슐린을 생성하고 혈당이 증가할 때 그 안에 들어있는 인슐린과 아밀린을 내보내 혈당을 조절하는 베타셀을 증가시킨다.
오스테오칼신은 또 근육을 강화하여 골격근을 튼튼하게하는데 영향을 주며 오스테오칼신에서 근육세포로 가는 신호는 근육이 운동에 적응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뿐만아니라 이온칼슘의 적절한 공급은 노년의 사람들에게 근육의 질량을 증가시키는데 도움이 되며 낙상과 뼈 골절의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해 준다. 그리고 또 이러한 근육의 강화는 당분을 근육에 저장할 수 있는 기회를 늘여줌으로써 혈당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이 호르몬은 뇌기능을 향상시킬수도 있는데 생쥐를 실험한 결과를 보면 뇌에서 모노 아민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 노르 아드레날린, 세로토닌의 생산을 증가시켰는데 이들 신경전달 물질들은 동기부여, 학습 및 기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44명의 인체 시험에서 낮은 수준의 오스테오칼신은 뇌의 시상하부, 시상, 피막 및 피하백질과 같은 미시구조의 부정적인 변화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70대의 117명의 여성을 대상으로한 연구에서 혈액내 오스테오칼신의 수치가 높을수록 인지 기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오스테오칼신은 남성의 생식기능과 관련이 있어서 남성의 고환에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Testosterone)의 생산을 증가시키는데 특히 사춘기 소년에게서 많이 증가된다.
결론적으로 우리 인간의 뼈는 단순히 골격을 유지하는 것 만이 아니라 심장근육, 골격근육, 내장근육 등의 수축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것 뿐만아니라 뇌에서는 제2, 제3의 메신저로서 신경 전달 물질의 생성에도 관여하고 생각지도 않게 췌장의 베타세포, 근육세포와 합동하여 지방세포를 관리하고 혈당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는 남성의 성징을 나타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이 오스테오칼신이라는 호르몬이 제대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제대로된 이온칼슘의 공급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고, 이렇게 해서 충분한 이온칼슘이 공급되면 조골세포를 작동시켜 이 오스테오칼신을 분비케 함으로써 신체 전반에 걸친 조정자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셀 시그널링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2019-03-27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