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철에는 심장(心臟)의 열이 많아지고 신장의 기운이 극도로 약해지는 시기이므로 건강에 유념해야한다.
특히 더위를 식힌다고 찬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은 좋지않다. 왜냐하면 우리 몸안 뱃속의 양기(따뜻한 기운)가 더위를 이기기 위해서 인체상부로 올라가거나 피부를 통해 몰려나오게 되는데 이런 까닭에 뱃속은 오히려 차가워지고 허해지는 상태가 되므로 우리 몸의 양기가 부족한 상태에서 찬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소화기관이 손상을 입게 되어 구토, 설사, 복통 등이 잘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여름철에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것은 어떤 게 있을까.
첫째 더운 여름철의 보양식은 야채와 과일이 최고다.
찬물을 찾게 되는 여름철에는 제철 야채와 토마토, 가지, 오이, 수박, 감자, 복숭아, 부추 등을 많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체질적으로 몸이 찬 소음인은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은 권장하지 않다.
덥다고 찬 음식, 찬 음료수를 많이 먹거나 위장에 부담을 주는 기름진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다.
특히 인공색소, 인공 감미료, 인공향료까지 첨가한 화학 음료수인 청량음료(Soda)는 가능한 마시지 않아야 하며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멀리 할수록 좋다.
더운 여름철에는 쌀밥 보다는 음성(陰性)이 강한 보리밥을 주식으로 하는 것이 훨씬 좋으며, 특히 몸이 허약한 사람이나 장부의 기능이 아직 약한 아이들에게는 찬 뱃속을 따뜻하게 해 주고 적당히 땀을 낼 수 있는 삼계탕, 설렁탕, 오리탕 등을 먹게 되면 약해진 여름철의 기력을 보하는 아주 좋은 보양식이 되는 것이다.
둘째 더운 여름철에는 수분, 미네랄, 비타민 등을 잘 섭취해야 한다.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이때 수분, 염분, 비타민 C 등이 함께 손실 된다. 따라서 깨끗한 생수나 맑은 차를 마시고 가공하지 않은 자연소금을 알맞게 섭취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여름에는 적당히 땀을 흘리는 것이 좋다.
적당히 흘리는 땀은 우리 몸의 기혈 순환을 좋게 해주고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므로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린다면 이는 우리 몸의 진액이 빠져 나가는 것이므로 전문 한의사의 진단을 받으시는 것이 좋다.
셋째 에어컨을 되도록 멀리 하라.
더위가 심할 때 에어컨을 잠깐 씩 이용하는 것은 좋으나 장시간, 그것도 너무 낮은 온도를 지속하게 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우리 몸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체온조절기능을 갖추고 있으므로 어느 정도의 무더위는 적응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에어컨의 사용이 과도하면 저온환경에 급격히 노출되어 생리적인 신체조절기능의 부조화가 일어날 수 있으며 이러한 생리적 불균형이 지속될 때 냉방병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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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9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