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보통 어디가 부러져서야 자신이 골다공증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뼈는 단순히 골격을 유지하고 장기를 보호하는 정도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더군다나 뼈가 부러지는 일은 평생에 한 두 번 겪는 것 조차 흔치 않은 일이기 때문에 대부분 그 중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 인간의 뼈는 단순이 골격을 유지하고 장기를 보호하는데서 그 역할을 그치지 않는다. 더 중요한 역할이 바로 '뼈는 칼슘의 저장소'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뼛속에 칼슘이 들었다는 정도는 알겠는데 칼슘이 뼈를 튼튼하게 하는 것 말도 도대체 무엇에 중요하다는 것인지는 더 잘 모른다.
칼슘은 심장을 비롯한 신체의 모든 근육의 수축에 관여하고 제2의 신경전달물질로서 뇌와 각종 장기 사이에 이루어지는 무수한 정보 전달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우리 핏속에는 늘 9mg/dL ~ 10mg/dL의 칼슘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우리는 뼈가 꼭 부러지지 않더라도 간혹 혹은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한다. 그 검사 속에는 혈중 칼슘 농도도 당연히 측정된다. 하지만 환자가 그것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옳다.
게다가 우리 핏속에 들어있는 칼슘은 이온칼슘, 단백질칼슘, 일반 결합칼슘 등 크게 세가지 종류의 칼슘이 있는데 근육의 수축이나 신경전달물질로서 즉각적으로 사용되는 칼슘은 이온칼슘 뿐이다. 그래서 우리 핏속에는 3.5mg/dL~ 5mg/L의 이온칼슘이 반드시 존재해야한다.
그런데 일반적인 혈액 검사에서는 그 칼슘의 구체적인 상태까지 검사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자신의 혈액속에 들어있는 이온칼슘의 수치를 알기위해서는 Ionized Calcium Test (이온칼슘테스트), 혹은 Free Calcium Test (프리칼슘 테스트), 혹은 C++ Test라고 불리는 검사를 해 달라고 별도로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핏속에 기준치 (10mg/dL) 이상의 칼슘이 존재해도 이온칼슘이 부족해 골다공증을 비롯한 다양한 관련 질병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골밀도 검사만 하더라도 여성의 경우에는 40세 이후부터, 남성의 경우에는 50세 이후부터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들의 경우에는 건강한 여성의 경우에도 30대 이후부터 서서히 골밀도가 감소하고 갱년기가 되면 그 속도가 가속화 된다. 남성의 경우에는 여성보다는 느리기는 하지만 반드시 영향을 줄 수 있다.
게다가 요즘은 젊은층에서 조차 골다공증이 발생하는 상황이라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해서 건강한 뼈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자신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핏속에 이온칼슘 레벨 충분히 높다면 뼈가 튼튼해져서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매우 낮아지는 것은 물론 심장을 포함한 모든 장기와 근육의 수축 그리고 원활한 신경전달물질의 이동은 우리 인간의 전체적인 건강을 보장하는 가장 중요한 축 중의 하나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2019-07-31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