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법을 알려주는 내 몸속의 난장이 호문쿨러스(Homunculus)는 원래 '난장이'란 말인데 캐나다의 신경외과 의사 Wilder Graves Penfield가 뇌와 신체기관의 연관관계 설명을 위해서 그린 그림을 '대뇌필질 호문쿨러스'라고 부르면서 더 잘 알려지게 되었다.
그가 실질적인 실험을 통해서 우리 신체의 모든 기관들이 뇌의 어느 영역이 관장하는지를 그린 그림에 의하면 치아, 턱, 혀, 잇몸, 입술을 포함한 얼굴 부위와 연결된 뇌의 감각영역과 운동영역의 20%나 차지하고있다른 것을 것을 알게 해 준다..
그리고 손가락을 포함한 손 부분까지 합하면 대뇌 피질의 50%에 해당하는 영역을 차지한 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우리가 어떤 부위의 건강에 신경을 쓰면 건강하고 젊은 뇌를 유지할 수 있을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인간은 '입으로 태어서나 치아로 죽는다'고 한다. 그 뜻은 아이가 태어나면 영아의 모든 기관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들이 바로 입술, 혀, 안면 근육이다. 왜냐하면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서 영양소의 공급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치아가 나게 되면 자발적으로 음식물을 섭취하고 되고 점진적으로 다른 신체 기관들도 발달하게 되며 청년기를 거쳐셔 노년이 되면 치아가 손상받으면서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치아 = 영양소공급 = 건강한 뇌'라는 등식이 성립하게 된다.
그러면 인간에게 있어서 씹는다는 동작은 도대체 무엇이길래 뇌를 활성화하고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일까?
한 번 씹을 때마다 뇌에 3.2ml의 혈액을 공급한다. 치아의 구조를 보면 치조골 (잇몸)이 있고 치아와 잇몸사이에는 치근막이라는 것이 있다. 또 치신경과 혈관은 치근막을 통과해서 치아 속까지 연결되어 있다. 그런데 우리가 씹는 동작을 할 때 그 힘은 치근막을 약 30 umm (마이크론 밀리미터 = 1/1000 mm) 정도 내려앉게 된다. 이때 근막에 생기는 압력은 3.5ml의 혈액을 뇌로 보내게 된다. 만약 30번을 씹게 된다면 약 105ml의 혈액을 뇌로 보내게 된다는 뜻이다.
그래서 씹는다는 동작은 단순히 음식물을 부수어서 영양소의 분해와 흡수를 용이하게 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혈액을 뇌로 보냄으로써 뇌를 활성화하게 되는 것이다.
치아의 갯수가 줄수록 치매에 걸릴 확율이 높아진다. 2017년 3월 9일 미국 노인의학회지에 실린 일본의 큐슈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본에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5년동안 1,500명의 노인을 대상으로한 연구에서 남아있는 치아 수가 적을수록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결과가 발표되었다.
예를 들어서 치아가 9개 이하만 남아 있는 경우, 20개 이상이 남아있는 사람들에 비해서 81%나 높은 비율로 치매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 진다는 것이 관찰되었다.
치아가 적다는 것은 음식을 제대로 먹을 수 없어 영양소의 균형을 잡기도 어렵게 되는 것이 그 원인으로 평가되었다.
그리고 치아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은 치매 예방을 위한 마술봉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은 충분한 이유가 있다면서 영국의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양치질이 당신을 최악의 상황으로부터 보호해 줄 수 있는 마술봉이라고 보도했다.
치아가 없으면 치매에 걸릴 위험도 높아지고 치매의 진행속도도 빨라지므로 평소에 구강건강에 노력하고 음식을 짤 씹는 습관을 함으로써 젊고 건강한 뇌를 유지해서 치매을 예방해야 할 것이다 .
2019-09-25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