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갑자기 발이 저린 경험 있으시죠 ?
사실 젊은 시절에는 발이 저린 증상이 대부분 눌리거나 자세가 안 좋아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 일과성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저절로 사라지게 되지요.
하지만 나이가 들면 발이 저리는 빈도도 증가하고 저린 증상이 지속되는 시간도 길어집니다. 아무 이유없이 발이 저린 경우 어쩌면 큰 병에 걸린 것이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인간의 말초신경을 보면 아주 가는 신경다발이 마치 거미줄처럼 손발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 인해 감각신호가 여기에 전달되지 못하면 저린 증상이 나타나게 되지요.
발이 저린 증상은 크게 3가지 종류로 나타납니다.
첫번째는 감각저하입니다. 양말을 안 신었지만 마치 양말을 신고 있는 듯한 느낌이 있고 혹은 발이 만져지고 있는 느낌이나 뜨거운 환각, 통증이 실제로는 없지만 있는 것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두번째는 운동마비입니다. 운동마비란 자신의 의지에 반해 손발이 움직이지 못하는, 혹은 힘이 안 들어가는 느낌으로 힘이 빠지는 탈력감이 일어나는 상황을 포함합니다. 세번째는 이상감각입니다. 찌릿찌릿한 마치 전기가 통하는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발이 저리다면 주로 이 세가지 양상으로 증상이 나타날 것입니다.
발이 저린 원인도 크게 세가지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1.혈액순환장애
가장 흔하고 자주 볼 수 있는 원인입니다. 가볍게는 추위에 의해 말초혈액순환이 느려지거나 무릎을 꿇고 앉아 있다가 눌리는 경우에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많은 경우 당장 치료를 해야 하는 심한 경우는 많지 않지만 혈액검사상 문제가 있거나 질병에 의한 경우는 치료를 꼭 받아야 합니다.
2. 말초신경장애
발의 말초신경에 어떤 이상이나 문제가 생겨도 발이 저릴 수 있습니다. 주로 발끝의 신경이 몇가닥 다치거나 혹은 염증이 생긴 결과로도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말초신경에 이상이 생기면 손발에 힘이 안 들어가고 잘 넘어지게 되며 감각도 둔해지게 됩니다. 손발의 피부가 차지면서 색깔변화가 감지되기도 하고 나중에는 감각장애가 자율신경 전반의 장애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3. 중추신경계의 이상
중추신경계의 이상으로도 발이 저릴 수 있습니다. 중추신경이란 척수와 대뇌를 말하는데 문제가 심해지면 하지마비 까지 유발할수 있으므로 초기에 잘 진단을 해야 합니다.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계속 발이 저린다면 빨리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치료를 하는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평소에 하지순환에 좋은 운동을 꾸준히 해주면서 말초신경의 떨어진 힘과 감각기능을 회복시킬수 있는 심부온열침, 신경맛사지 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합니다.
굿모닝 한방병원 원장 정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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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7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