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이 암을 일으킨다
100년전에 기생충이 암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발견한 1926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요하네스 피비레르.
그의 연구와 노벨상은 후학들에 의해서 부정되었지만 기생충이 암을 일으킨다고 하는 가설 만은 100년이 지난 현재 정설이 되어가고 있다.
피비게르 박사가 암을 발생시킨다고 주장한 기생충은 곤질로네마 네오프라스티컴이라고 불리고 스피롭데라 카르씨노마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며 쥐 (rat, 생쥐 mouse보다 크고 꼬리가 김)에 기생한다.
피비게르 박사는 실험실 쥐의 결핵을 연구하면서 1907년 채집한 야생 쥐에서 종양을 발견했다.
유두종이라는 위 암을 가진 쥐가 선충과 그 기생충의 알들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일부 종양이 전이성 암성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선충이 위암을 일으킨다는 가설을 세우고 수년간의 조사끝에 선충이 위암을 유발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
자신의 발견을 일련의 3가지 논문으로 발표했으며 같은 해에 브뤼셀에서 열린 제3회 국제 암 연구 컨퍼런스에서도 발표하였다.
그는 그 선충이 새로운 종이라는 것을 알고 임시 이름을 Spiroptera cacinom (스피롭테라 카르시놈)으로 명명했다.
피비게르 박사는 1920년부터 18회나 노벨 생리학 또는 의학상의 후보로 지명되었고 1926년에 그는 야마기와 카츠사부로와 함께 공동으로 후보 지명을 받았다.
피비게르 박사의 발견은 그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결코 도전을 받지 못했다.
진지한 비판이 있었는데 그것은 벌록과 로덴버그에 의한 것이었다. 1918년에 그들은 실험에서 생성된 암성 종양이 암이 아닌 종양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그런 종양들은 상피세포에서 쉽게 발달했다.
피비게르 박사는 "이 종양은 암종이기 때문에 의심할 수 없으며, 어린 동물에게서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실제 악성 신생물에 포함시킬 우리의 권리를 뺏을 수 없다"고 반론했다. 기생충은 단지 조직자극인 만성염증을 일으켜 손상된 세포를 암으로 유도한다는 논리였다.
중요한 도전은 리차드 더글라스 Passey와 그의 동료인 A Leese, J.C. Knox로 부터 왔다. 그들은 1935년에 S. 암종이 쥐에서 암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새로운 발견을 보고했다.
그들은 피비게르 박사가 암이 아닌 종양을 악성신생물, 즉 진짜 암의 전이로 잘못된 결론을 지었을 것으로 판단했다.
마침내 1952년에는 Claude R Hitchcoke와 T Bell이 최종 증거를 제시했는데 고급현미경과 조직학을 이용하여 피비게르 박사의 실험을 반복한 결과 쥐에게 있어서 G. Neoplasticum으로 인한 종양은 암이 아닌 종양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의 논문의 진위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것은 피비게르 박사가 "기생충이 암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주장은 갈수록 확고한 증거로서 입증되고 있고 구충제가 일부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다양한 주장과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2019-12-18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