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인생길은 때때로 사막을 걷는 것과 같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거나 오도 가도 못하도록 갇히는 신세가 되는 경우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언제 목적지에 다다르게 될지 또는 얼마나 걸리게 될지 전혀 예측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사람들은 사막을 건너는 것과 같은 현실을 맞이하여 좌절하고 고통하게 됩니다.
세계적인 기업 관리 컨설턴트인 스티브 도나휴는 자신의 사막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이에 대한 삶의 지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타고 가던 자동차가 모래에 갇히게 되면 대부분의 경우에 빠져나오기 위해서 가속 페달을 밟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함으로서 자동차의 속도를 높이면 차가 모래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대신 더욱 모래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고 합니다. 자동차가 사막의 모래 가운데 빠져나오려면 오히려 타이어에 있는 바람을 빼야 한다는 말입니다. 공기를 빼면 타이어가 평평해짐으로서 바퀴의 표면이 넓어져서 모래 구덩이에서 빠져나올 때 그만큼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 있어서 더없이 귀한 교훈이 됩니다.
인생길에 사막을 만나게 되면 가지고 있는 힘이나 재주를 줄여보는 지혜를 필요로 합니다. 삶에 어려움이 찾아올 때 자신을 내세우기보다는 낮출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평소에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것들까지도 때로는 인생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자아에서 공기를 빼는 일은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일이 아니라 내일에의 발전과 성장을 이루는 길입니다. 사막을 건너는 지혜를 통해서 인생의 고비마다 더욱 아름답고 풍요로운 삶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2020-02-27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