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intelligence quotient)는 지능지수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오래전부터 사용되고 있는데 그동안 사람들은 IQ 테스트를 통해서 지적 수준을 평가받았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수준을 숫자로만 판단하던 IQ에게 EQ라는 라이벌이 생겼습니다. EQ (emotional intelligence quotient)는 감성지수 지표로서 '마음의 지능지수'라고도 말합니다. EQ는 거짓 없는 자기의 느낌을 솔직하게 인정하거나 남을 배려하고 공감할 수 있는 능력으로서 인간의 총명함은 IQ가 아니라 EQ로 나타내는 것이라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역경지수 AQ (Adversity Quotient)라는 지수가 새롭게 등장합니다. IQ는 떨어뜨리면 깨지기 쉽고 EQ는 바닥에 달라붙어 버리지만 AQ는 공중으로 튀어 올라 다시 일어서는 힘을 보여줍니다. AQ는 역경을 이겨내고 회복하는 힘을 의미하는데 사람이 아무리 지능지수(IQ)나 감성지수(EQ)가 높아도 역경을 이겨내지 못하면 성장할 수 없습니다. AQ는 실패를 거듭할수록 오히려 높아지는데 실패를 많이 겪어 본 사람은 역경을 이겨내는 능력이 발달하여 그만큼 성공에의 가능성도 커진다는 말입니다. 오늘날 같이 급변하는 불확실한 세상에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있다면 바로 다시 일어서는 힘인 역경지수라 할 수 있습니다.
역경지수인 AQ가 높은 사람은 어떠한 상황에도 도전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삶에 찾아오는 위험까지도 긍정적으로 감당합니다. 남들보다 머리가 좋고 똑똑하거나 감성이 풍부하다 해서 반드시 인생에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공이라는 산을 오르는 사람에게는 머리가 총명하고 가슴이 따뜻한 것도 필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이 있다면 역경을 극복하는 의지라는 생각입니다. 오늘 우리 가운데 찾아오는 역경을 잘 극복하는 사람은 꿈이 있는 내일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역경을 이기는 능력이란 우리가 예전에는 생각할 수도 없었던 것을 생각해볼 수 있는 용기를 가져다줍니다.
2020-03-26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