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신장(腎臟)은 남성정력의 원천이 되므로 신장의 기능이 약해지면 정력(精力)도 떨어지고 몸의 피로가 많아진다는 말을 주위에서 들어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현대의학에서는 적절한 성생활은 건강유지에 도움이 될수도 있다고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나이가 젊을때 정(精)을 많이 낭비한 사람은 중년(40대 이후)이 되면 그 영향이 비로소 미쳐서 건강에 많은 문제가 나타날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약해진 신장의 기능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보다는 시중에서 팔고 있는 떨어진 성기능을 임시로 불은 붙게 해주지만 궁극적으로는 우리몸의 정(精)과 진액(津液)을 더욱 고갈시켜 더 나쁘게 만드는 발기 보조제 같은 것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남성에게 있어 지나친 성생활과 과도한 노동은 만성요통과 신경통, 퇴행성으로 오는 골관절염을 가져올 수 있으며 하체가 허약해질 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신부전, 간경화, 폐암, 만성폐질환, 전립선염과 전립선암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임상에서 보면 남녀를 불구하고 신장의 기능이 많이 허약해진 사람들은 특히 야간에 심해지는 만성적인 기침으로 오랫동안 고생하는 경우를 많이 볼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단순 호흡기 병으로 보고 치료해서는 안되고 신장과 폐를 같이 튼튼히 하는 한약을 기본적으로 써야 오랜기침이 치료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신장의 기능이 많이 허약해지면 만성적인 은근한 요통으로 고통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적인 요통증상과 다른점은 가운데 척추부위가 아니라 허리양쪽 방광경락의 신수혈와 지실혈 부위를 중심으로 요방형근이라는 근육이 많이 굳어 있으며 눌러보면 심한 통증이 많이 나타나므로 이경우는 양방치료를 받을 것이 아니라 전문 한의원에서 침과 부항치료와 약해진 신장의 기능을 강화시키기 위해 한약치료가 적극 필요할수 있으며 때로는 양방검사상으로 어느정도 신장기능까지 떨어져 있는 경우라 하더라도 너무 늦게 발견해 심각한 경우가 아니라면 한방으로 치료가 가능할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장의 기능이 허약한 확실한 증후가 보인다면 단순히 성기능이 떨어지는 문제 때문이 아니라 전신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생각해서 신속한 치료를 하는 것이 당연히 필요합니다.
신장의 기능이 약해졌을때 나타나는 증상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런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전문 한의사의 진찰을 받고 꼭 치료하시길 권합니다.
▲예전에 비해 추위를 많이 타고 손발이 찬 경향이 있다. ▲날씨가 좋지 않을 때면 관절이 쑤시고 아프며 움직이는 것이 불편하다. ▲특별히 무리하지 않아도 쉽게 피로를 느끼며 숨이 찰때가 있다. ▲예전에 비해 성욕이 많이 떨어지고 발기가 잘 되지 않는다. ▲소변을 자주 보고(특히 야간에) 소변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다. ▲몸의 컨디션이 안좋으면 허리가 무겁게 오랫동안 아프다. ▲예전보다 머리카락이 많이 가늘어지고 희어지기도 하며 잘 빠진다. ▲몸이 잘 붓고 사타구니에 땀이 잘 찬다. ▲다리에 쥐가 잘 난다. ▲귀에서 소리가 나거나 잘 들리지 않는다. ▲불면증이 있고 잘때 식은땀을 흘린다. ▲감기로 오래동안 고생하거나 오랜 만성기침이 잘 낫지 않는다.
굿모닝 한방병원 원장 정일선
▶문의 : (562) 924-5230
2020-03-27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