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약속한 연인을 둔 불치의 병을 앓게 된 남자가 있었습니다. 남자가 불치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자는 가혹한 운명을 탓하며 절망했습니다. 그러나 남자에 대한 사랑이 누구보다 강했던 그녀는 아픔을 털고 현실과 당당히 맞서기로 했습니다.
그녀는 남자를 간호하는 데 매진했지만 남자는 병세가 날로 악화됐습니다. 그리고 결국 한 달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처럼 애절한 Love Story가 외부에 알려지면서 하루는 두 사람을 취재하기 위해서 기자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기자들이 두 사람의 사진 찍기를 요청하자 여자는 흔쾌히 허락했습니다. 그러자 남자는 그녀를 잠시 밖으로 나가 있도록 한 다음 이렇게 말했습니다. "죄송하지만 여자 친구와 같이 사진을 찍지 않는 것이 좋겠어요."
의아하게 생각한 기자들이 이유를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제 여자 친구는 만약 제가 잘못되면 나중에 다른 사람을 만나야 하지 않겠습니까? 전 그녀가 언제라도 저를 떠나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혹시라도 저와 찍은 사진으로 인해서 누군가 그녀를 알아보게 되면 행복을 찾는데 방해가 될 거예요."
과연 진정한 사랑이란 어떠한 것일까요? 진정한 사랑은 밖으로 나타나는 조건과 상관없이 상대를 사랑하는 것이며 자신의 아픔보다 상대방이 느낄 아픔을 먼저 걱정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죽음 뒤에 남겨질 연인을 염려하는 가운데 어떠한 순간에도 그의 행복을 진심으로 빌어주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자신의 희생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만족을 더해줄 수 있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그 자체로서 상대방은 물론 자신에게도 넉넉한 보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021-05-13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