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는 20세의 젊은 나이에 왕이 되어 약 10년 만인 BC 333년에 유럽과 아시아 대부분을 정복했습니다. 당시 적군이었던 페르시아의 황제 다리우스와 최후의 결전을 배경으로 전해 내려오는 이러한 일화가 있습니다. 다리우스는 결전을 앞두고 알렉산더에게 선전 포고를 하면서 참깨를 보냈습니다. 페르시아의 군대가 참깨와 같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으니 승산 없는 싸움을 그만 두고 속히 항복하라는 내용의 메시지였던 것입니다. 그러자 알렉산더는 이에 대한 답장으로 뭔가를 작은 봉투 속에 넣어서 다리우스에게 보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전쟁은 결국 알렉산더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당시 알렉산더가 다리우스에게 보낸 선물은 다름이 아니라 작은 겨자씨 하나였고 이 선물에는 다음과 같은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수가 적다고 무시하지 말아라! 이 겨자씨처럼 작지만 무섭고 놀라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제주도의 유채꽃처럼 3월이 되면 이스라엘의 들판을 노랗게 물들이는 꽃이 있는데 겨자 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겨자씨는 비록 크기는 작을지라도 놀라운 생명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겨자씨가 땅에 떨어져서 싹이 자라면 이듬해 그 지역이 노랗게 변할 만큼 전파력이 놀랍습니다.
살다보면 우리 자신이 겨자씨 하나만큼 작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배운 것이 없고 가진 것이 없으며 잘난 것이 없다는 이유로 스스로 작아지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서 낙심치 말고 겨자씨 하나의 힘을 믿을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각자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큰 잠재력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무슨 일이든지 시도해보지 않고는 그 누구도 자신이 얼마만큼 해낼 수 있는지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2021-06-03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