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보다는 '체내에 과다하게 많은 양의 체지방이 쌓인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근육량이 많고 체지방 증가가 없다면 체중이 많이 나가더라도 비만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우리 몸은 음식을 통해서 생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먹지않으면 살 수 없어요. 차에 개솔린같은 연료를 넣지않으면 운행할 수 없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물을 비롯해서 식품을 통해서 섭취하는 다양한 성분들 중에서 위, 소장, 대장의 소화계를 지나는 동안 변형시킬 필요가 있는 영양분은 세가지,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입니다.
단백질은 굉장히 복잡한 물질이에요. 우리 체중의 약 5분의 1은 단백질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단백질은 몸에 있는 모든 세포의 중요한 구성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인체조직 즉, 골격 근육, 뼈, 머리카락, 손톱, 연골, 피부, 혈액과 같은 것들의 재료가 되고 수리하는데 사용되며 뿐만 아니라 각종 효소와 호르몬을 만드는 데에도 단백질이 사용됩니다.
단백질 너무 중요하죠?
그래서 우리 몸은 단백질을 연료로 쓰기보다는 건강한 조직, 효소와 호르몬을 생산 유지하는데 주로 사용합니다.
단백질은 식사 직후에 아미노산으로 분해됩니다. 이러한 아미노산 또는 단백질 구성 요소는 소장으로 흡수된 뒤 체내의 세포로 분배됩니다. 세포는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에 따라 아미노산을 재배열해서 새로운 단백질을 만들거나 오래된 것들을 복구합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단백질은 약 100만 가지에 달하며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이 발견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네요. 그런데 굉장히 신기한 자연의 신비는 바로 이것입니다. 모든 단백질은 겨우 스무 가지의 아미노산의 조합으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몸이 만들어내지 못해서 꼭 음식물로 먹어야 한다는 필수아미노산이란 단어 들어보신 적 있으시죠?
단백질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는 단백질 자체 그대로를 몸 안에 저장하지는 않습니다. 세포와 인체 조직의 재료로 필요한 만큼 쓰고, 에너지원으로도 쓰고 그러고도 남으면 저장에 적합한 물질로 바꿔서 가지고 다닙니다. 저장에 적합한 물질, 우리는 그걸 체지방, 체내 지방이라고 부릅니다. 지방은 어디에 쌓이느냐에 따라서 피부 아래 피하지방과 내장기관이 있는 배 주변의 복부 지방으로 나뉩니다. 그런데 체지방이 정말 백해무익한 물질일까요? 그럼 왜 우리 몸은 그걸 만들어 붙이고 다닐까 궁금하시죠? 체지방은 없어도 되는 그런 존재는 아니란 걸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2022-07-14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