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몰아치는 트럼프 정부 反이민정책, 유학생들 직격탄
[뉴스포커스]
"젊은 미국인 인재 대신 외국인 노동자 채용 결과적으로 미국 청년들 일자리 빼앗는 셈"
인정사정없이 몰아치는 트럼프 정부의 反이민 정책에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 등 해외 유학생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최근 미국에 유학을 오려는 해외 학생들의 비자 신청이 상당히 까다로워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미국서 유학중인 학생들까지도 체류 신분을 유지하기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
#어바인에 사는 이모(48세)씨는 대학에 입학하는 아들을 위해 올 여름쯤 새 차를 구입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앞당겼다. 트럼프 대통령의 잇단 관세 부과 정책으로 인해 조만간 자동차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뉴스 때문이다. 이씨는 "차 가격이 최고 1만달러 이상 차이가 날 수 있다고 하는데 구입을 미룰 필요가 없다"며 "당장 다음주 초 관세 부과가 시작되기 전에 딜러에 가서 봐두었던 차를 사야겠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최근 8개월간 꿀벌 수억마리가 떼죽음을 당하면서 양봉 업계가 큰 위기에 빠졌다. 29일 CBS 방송에 따르면 미국 양봉 관련 비영리 단체인 '프로젝트 아피스 엠'이 미국 내 양봉업자 7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겨울 봉군(蜂群·벌떼) 중 62%가 평균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헌법이 금지한 대통령 3선 도전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현재 두 번째 임기를 수행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NBC 방송과 전화 인터뷰에서 “3선 도전은 농담이 아니다”라며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물가 안정에 일조했던 저렴한 공산품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따른 물가 상승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수십년간 안정세였던 상품 가격이 오르고 있으며 트럼프 관세가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경북 지역에 대형 산불이 발생하자 막대한 인명, 재산 피해와 더불어 산림 생태계 복원이 가능할지도 주목된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산불 관련 뉴스 댓글에는 최근 대형 산불과 관련해 "인공위성에도 관측될 정도로 초대형 산불이 났다", "이렇게 많은 숲이 타버리면 언제 다시 복원할 수 있겠냐?", "캘리포니아에서만 보던 대형 산불이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하다니" 등 망연자실한 반응이 적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에서 '실세'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 세계적인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면서 한국의 사례를 또다시 언급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 29일(현지시간) 공개된 미 보수 매체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인류의 미래에 대해 가장 걱정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낮은 출산율"이라면서 한국의 사례를 콕 집어 얘기했다.
LA 갈비 24. 99불, 냉면 콤보 27. 99불. 40년 냉면력의 '함흥회관'(대표 사무엘 오)이 창립 기념으로 한인 식도락들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함흥회관 사무엘 오 대표는 "냉면 200만 그릇 이상을 판매할 수 있었던 것은 한인 고객들의 사랑 덕분"이라며 "이번 행사는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콜라보네이션 창작 공연
지난 주말 LA 한인회 문화 예술 분과위원회는 새누리 교회에서 열린 삼일절 106주년 기념행사에서 열린 오프닝 퍼포먼스 “대한이 살았다” 콜라보레이션 창작 무용공연은 우리 민족의 독립정신과 예술의 힘을 하나로 모은 뜻깊은 무대였다. 삼일절은 1919년 3월 1일, 일제의 식민통치에 맞서 대한민국의 독립을 외쳤던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날이다. 106주년을 맞이한 올해, 우리는 다양한 예술 장르가 어우러진 창작 공연을 통해 그 정신을 되살리고,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화적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낮았어도 세계사는 크게 바뀌었을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철학자 파스칼의 말이다. 역사에서 가정법은 부질없다고 하지만 우리는 종종 '만약에 이랬었다면 혹은 안 그랬었다면'하며 궁금해하거나 아쉬워하기도 한다.
좁게는 만일 우리 부모가 천생연분이 아니었다면 나는? 이라든가 우리가족이 미국으로 이민오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나는? 혹은 내가 그 때 다른 직업을 택했더라면 등 아쉬운 과거를 바꾸어보면 불만족스런 현재의 모습도 훨씬 달라져 보일 수 있고 반대로 어렵고 위태로워던 과거를 극복한 현재의 모습이 대견하거나 다행일 수도 있다. 이처럼 이미 완료된 역사에 '만약에'라는 가정으로 생각해 보는 일은 흥미로운 일 일게다.
개인사가 그러하듯 범인류 역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만일 남북전쟁에서 남부가 이겼다면이라든가, 케네디가 암살되지 않았다면 등 완료된 현재 역사와 다르게 상상해 보기도 한다. 작가들은 이러한 가정을 전제로 역사를 재구성해 작품을 쓰는데 '만약에 이러이러하다면(What-if)' 형식의 대체문학이 바로 그것이다.
필립 K 딕은 소설 '높은 성의 사내'를 통해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해 독일과 일본에게 분할 점령당해 살아가는 1960년대 피지배자 미국인들의 암울한 일상을 그렸다.
그리고 이를 참고해 소설가 복거일은 '비명을 찾아서'소설에서 안중근 의사가 쏜 총탄에 이토 히로부미가 죽지않고 살아남아 조선이 일제로부터의 독립하지 못한채 우리 고유의 언어와 역사는 물론 제 이름마저 상실한 채 일본의 한 지역으로 이어져 살아가는 1987년의 경성의 모습을 그리기도 했다. 가정법 역사물이라고는 하지만 자유와 독립이 얼마나 중요하며 힘들게 얻어지는 것인지를 뼈저리게 가르치고 있다.
헌데 때 아닌 '역사 가정법'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얼마 전 프랑스 정치인이 1876년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미국에 선물한 '자유의 여신상'을 돌려달라고 한 거다. 휴전 협상에서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미국이 '자유의 여신상이 담고 있는 자유의 가치를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에서다.
이에 백악관은 "절대 돌려보낼 생각이 없다"며 "지금 프랑스 사람들이 독일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미국 덕분"이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이번엔 "프랑스가 미국 독립을 돕지 않았으면 미국은 여전히 영국의 식민지일 것"이라고 비아냥대었다. 유치한 설전같아 보인다.
이처럼 '크레오파트라의 코'이야기같은 역사의 만약은 부질없다. 단지 되돌아보는 교훈과 반성이 있을 뿐이다. 허나 다가오는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만일'은 의미가 있을 게다.
영국인이 가장 좋아한다는 러디어드 키플링의 '만약에(If)'란 시가 있다. 12살난 아들을 위해 험한 세상의 길잡이가 될 조언을 담아낸 시다. '모든 사람이 너를 비난한다해도/ 냉정을 유지할 수 있다면/ 모두가 너를 의심할 때 자신을 믿고/ 그들의 의심마저 감싸 안을 수 있다면'으로 시작하는 이 시의 중간에 나오는 '승리와 좌절을 만나고도/ 이 두 가지를 똑같이 대할 수 있다면'은 유명인사들이 음미하는 구절이라고 한다.
자유의 여신상 받침대에는 '나에게 오라. 너희 지치고, 가난하고/ 자유롭게 숨쉬기를 갈망하는/ 버림받은 비참한 이들이여'라는 시구가 적혀 있다. 이는 키플링이 '누가 이기고 지든 똑같은 마음으로' 대할 때 결국엔 '세상을 다 품은 진정한 한 남자로 성장한 것' 이라고 했듯 세상에서 낙오된 모두를 감싸안음으로써 참다운 자유국이 되리라는 긍지를 만천하에 공표한 것일터. 여신상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작년 2월 이후 굳건하게 이어져 온 의대생들의 '단일대오'가 1년여만에 무너졌다. 의료 개혁은 선배 의사들에게 맡기고 학업에 정진해달라는 스승의 설득과 올해도 휴학하면 학칙대로 제적 처분하겠다는 대학의 압박에 의대생들이 결국 '미등록 휴학'을 철회하고 속속 학교로 돌아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의혹 민간업자들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되고서 네 차례 연속 불출석하자 재판부가 강제 조치가 가능한지 고민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는 이날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대장동 민간업자들이 배임 혐의로 기소된 사건 속행 공판을 열었으나 이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아 재판이 16분 만에 끝났다.
오는 2028 LA 올림픽의 남녀 축구 결승전이 펼쳐질 공식 경기장으로 패서디나 로즈볼이 선정됐다. 로즈볼이 올림픽 경기장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패서디나 시는 26일 2028 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 축구 경기 중 남녀 준결승과 결승전이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민주평화통일자문의회 LA협의회(회장 이용태)의 통일교육분과(위원장 김정혜)는 릫2025청소년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릮 준비를 위한 분과회의를 지난 25일 한인타운 내 중식당 신북경에서 열고 올해 대회를 오는 5월17일(토) 오후 1시부터 동국한의과대학 도서관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