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패싱 우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3일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채 평화 협정을 체결할 경우 이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뮌헨안보회의 참석차 출국하며 취재진과 만나 “독립 국가로서 우리가 배제된 어떤 합의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금 중요한 것은 푸틴의 계획대로 모든 것이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그는 (미국과) 양자 간 협상을 통해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푸틴을 막을 계획이 수립된 후에야 러시아와 대화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미국의 우크라이나 종전 구상은 14일 뮌헨 안보회의에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 등 미국 대표단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만남을 계기로 보다 확실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