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내부 승진 발탁, 26년 이상 다양한 뱅킹 경험 베테랑
"은행 성장 탁월 능력 기대"…제임스 홍 행장은 은퇴
CBB뱅크의 새로운 행장으로 리처드 고(사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명됐다.
CBB뱅크는 리처드 고 CFO를 신임 행장 겸 CEO에 선임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리처드 고 신임 행장은 USC에서 학사와 석사를 받았으며, 26년 이상의 뱅킹 경험은 물론 합병 및 자본 관리 분야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베테랑 뱅커다. 고 신임 행장은 이날부로 은퇴한 제임스 홍 행장의 뒤를 잇게 됐다. .
홍 전 행장은 2021년 CBB뱅크가 하와이 오하나퍼시픽뱅크를 인수할 때 합류해 2022년 행장에 오른 뒤 임기 3년을 채우고 CBB뱅크를 떠나게 됐다.
박순한 CBB뱅크 이사장은 "지난 3년간 CBB뱅크의 성장에 중요한 공헌을 한 홍 전 행장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리처드 고 신임 행장은 CBB은행의 지속적인 성장과 이익 실현을 위해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CBB뱅크의 행장 교체를 놓고 전략적 차원의 내부 발탁이라는 게 한인 은행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외부 인사의 영입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문제 소지를 피하는 대신 내부 승진을 통해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해 CBB은행의 비전과 목표 달성에 차질을 빚지 않겠다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