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섬 관광지서 50대 여성 두 손 잘려 황천길 갈뻔
[카프리해]
상어와 사진을 찍으려던 관광객이 공격을 받아 양손이 절단되는 참사가 발생했다.
13일 마이애미 헤럴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0시 30분쯤 영국령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 프로비던셜스 섬 톰슨 코브와 블루 힐스 인근 해역에서 55세의 캐나다 여성 관광객이 상어 공격을 받았다.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 정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자가 얕은 물에서 약 1.8m 크기의 상어와 접촉해 사진을 찍으려다 변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공격 상어를 황소상어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여성은 한쪽 손목 아래가 절단됐고, 다른 쪽 팔뚝도 중간까지 잘려나갔다. 그녀는 현지 병원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추가 치료를 위해 본국인 캐나다로 긴급 이송됐다.
사고 직후 이틀간 해변을 폐쇄g나 당국은 "해양 생물에게 절대 먹이를 주지 말라"고 경고했다.
2021년 이후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에서 상어 공격으로 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