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접견 와달라" 요청…탄핵 부당성 지적 목소리 높여

국민의힘 지도부에 속해있지 않은 나경원 의원이 이날 윤 대통령 접견에 동행한 이유는 뭘까.
이는 윤 대통령 측이 나 의원에게 “접견을 와달라”고 먼저 요청한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탄핵 심판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했는데, 윤 대통령이 이 부분에 공감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여권 관계자도 “나 의원이 사법 절차에 대한 목소리를 계속해서 냈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이와 관련한 메시지를 발신할 목적으로 따로 부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나 의원은 2023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출마 문제를 놓고 윤 대통령과 갈등을 빚었다. 하지만 비상 계엄 이후 적법성 논란에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을 강행하려 하자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규탄 집회에 참석하는 등 친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