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도 보도 못한 아프리카의 소국 '레소토'

인구 200만명, GDP 20억불 불과
美제품 99% 관세 부과하다 역공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장 높은 상호관세율 50%를 부과받은 나라는 남아프리카의 소국 레소토다.
레소토는 인구 약 200만명에 국내총생산(GDP)이 20억 달러가 조금 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둘러싸인 가난한 내륙국이다.
주로 다이아몬드와 리바이스 청바지를 비롯한 섬유제품으로 대미 무역 흑자를 낸다. 지난해 총 2억3천700만 달러에 달하는 대미 수출이 GDP의 10% 이상을 차지한다.
미국은 레소토가 미국산 제품에 99%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상호관세 계산에 사용된 '공식'은 상대 국가와 교역에서 발생한 무역적자액을 이 나라에서 수입하는 금액으로 나눈 값의 절반이다. 그 결과 미국 상품을 소량만 수입하는 레소토와 마다가스카르(47%) 같은 국가가 훨씬 더 부유한 국가보다 더 많은 징벌적 관세를 부과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