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부터 현행 73센트→78센트로 5센트 올라
우정국 "내년부턴 1월과 7월 1년에 두차례씩 인상"

우표값이 7월부터 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연방우정국(USPS)은 지난 주 우편 규제위원회에 포에버 우표(1종 우편물)가격을 현해 73센트에서 5센트 오른 78센트로 인상하자는 내용이 우편 서비스 가격 변경안을 제출했다.
우편 규제위원회에서 승인하면 이 가격 변경안은 7월 13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가격 인상은 1종 우편물 외에도 국제 우편 요금(1.65달러→1.70달러), 국내 우편 카드(56센트→62센트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전체적으로 우편 서비스 상품 가격이 약 7.4% 정도 인상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7월 68센트에서 73센트로 오르는 등 미국의 우표 가격은 2015년과 2020년을 제외하고는 2012년 이후 매년 인상됐다.
USPS는 "이러한 가격 조정은 USPS가 추진하는 '미국을 위한 배송 10개년 계획'의 재정적 안정성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 라면서 "USPS 가격은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우표 가격은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USPS는 이미 2026년과 2027년에 1년에 두 번씩(1월과 7월) 우표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