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싶은 것만 듣고, 하고싶은 것만 한다”

 

116세 브라질 수녀 사망해

타이틀 물려받은 英 할머니

 

영국에 사는 115세 할머니가 세계 최고령자 타이틀을 물려받았다.

2일 BBC보도에 따르면 영국 서리에 사는 애설 케이터햄(사진)씨는 브라질의 이나 카나바호 수녀가 지난달 30일 향년 116세로 별세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이라는 타이틀을 넘겨받았다.

지난해 8월 115번째 생일을 맞이한 케이터햄 씨는 자신의 장수 비결에 대해 “누구와 다투지 않고, 내가 듣고 싶은 것만 듣고 하고 싶은 것만 한다”고 밝혔다.

1909년 8월 21일 태어난 그녀는 1933년에 결혼했다. 장교였던 남편을 따라 스페인 남단에 있는 영국령인 지브롤터와 홍콩 등을 거쳐 이후 50년간 서리에서 살았으며 97세까지 운전을 했다. 현재는 요양원에 살고 있다.

그녀는 2020년 110세 나이에 코로나19에 걸렸으나 살아남은 최고령자 중 한 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