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발탁된 건 처음 영예…봄·여름 신상품 광고에 기용

 [뉴스의 인물]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2016년 전 세계에 내놓을 봄·여름 신상품 광고의 주요 모델로 배두나를 기용했다.

 한국인이 명품업체의 글로벌 광고 모델로 발탁된 것은 처음이다. 한국 시장이 글로벌 최신 상품의 테스트베드(시험무대)로 부상한 가운데, 세계가 한국의 미(美)에 대해 주목한다는 방증으로 꼽힌다.

 루이비통은 4일 봄·여름 신상품 화보집 을 공개했고 조만간 광고 동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화보는 세계적 사진작가 유르겐 텔러와 브루스 웨버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촬영했다.

 니콜라 제스키에르 루이비통 총괄디자이너는 "한국 영화 '괴물'을 통해 배두나를 처음 접했고 독특한 분위기가 루이비통과 어울린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배두나는 수년 전부터 제스키에르와 절친한 친구 사이로 지내왔다.

 새 광고 동영상은 루이뷔통 온라인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루이뷔통 패스(Louis Vuitton Pass)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