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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에 발묶인 美우주비행사 2명, 귀환 두달 더 지연
미국 보잉사의 우주캡슐 '스타라이너'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시험비행을 떠났다가 예기치 않은 문제들로 수개월간 발이 묶인 우주비행사 2명의 귀환 일정이 또다시 지연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17일(현지시간) 우주비행사들을 태워 ISS에 보내는 역할을 담당하는 스페이스X의 우주선 교체에 따라 현재 ISS에 체류 중인 NASA 소속 우주비행사 수니 윌리엄스와 부치 윌모어의 지구 귀환 일정도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20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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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물리학상 힌턴 "초지능 AI 실존적 위협…공상과학 아냐"
올해 노벨상을 받은 각 분야 석학들이 10일(현지시간) 수상 소감을 통해 인공지능(AI)의 발전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며 인류가 경각심을 갖고 AI에 접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명예교수는 이날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 종료 후 마련된 연회에서 "우리보다 더 지능적인 디지털 존재를 만들 때 발생할 수 있는 장기적인 실존적 위협이 있다"며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슈퍼인텔리전스'(초지능·super-intelligence)의 등장을 우려했다.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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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슈퍼컴이 10자년 걸리는 문제를 5분에 푸는 양자컴 개발
양자컴퓨터 개발을 위한 경쟁이 가속하는 가운데 구글이 기존의 성능을 크게 능가하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 구글은 슈퍼컴퓨터가 10 셉틸리언(10의 24제곱·septillion)년 걸리는 문제를 단 몇 분 만에 푸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202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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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인류달착륙' 2027년으로 또 연기…'中에 뒤쳐질라' 우려↑
반세기 만에 달 표면에 인류를 다시 보낸다는 미국의 계획이 2027년으로 약 1년 더 미뤄졌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유인 탐사선으로 달 궤도를 도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2단계 계획(아르테미스Ⅱ)을 2026년 4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202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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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 칩 이식' 생각만으로 로봇팔 제어…뉴럴링크, 시험 개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인 뉴럴링크가 신체장애인의 뇌에 칩 이식을 통해 생각만으로도 로봇 팔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임상시험을 개시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뉴럴링크는 자사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콘보이(CONVOY·수송대)'라고 이름 붙인 해당 시험이 승인을 받아 시작된다고 밝혔다.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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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AI, 고령화 해법 질문에 "인간은 사회의 짐…없어져야"
미국의 한 대학원생이 과제 준비를 위해 인공지능(AI) 챗봇의 도움을 받던 중 디스토피아 공상과학(SF)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을 겪었다. 14일(현지시간) CBS 방송에 따르면 최근 미시간주(州)의 대학원생 수메다 레디(29)는 고령화의 문제점과 해법에 대해 구글의 AI 챗봇 '제미니'에 질문을 던졌다.
202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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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경호 임무에 현대차그룹의 자회사인 미국 로봇 공학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투입됐다. 뉴욕포스트는 지난 8일 '스팟'이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를 순찰하는 사진을 싣고 '스팟'이 전현직 대통령과 고위급 인사의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SS) 소속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경호에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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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 보이저" NASA, 우주 240억km 밖 탐사선 동면 깨워 교신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지구에서 240억㎞ 떨어진 태양계 밖을 비행 중인 우주 탐사선 '보이저 1호'와의 교신 재개에 성공했다. CNN은 1일(현지시간) NASA가 최근 스스로 전원을 끄고 동면 상태에 들어간 보이저 1호와의 연락 방법을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202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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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석학 삭스 "AI로 많은 패배자와 많은 승리자 나올 것"
저명한 미국의 경제학자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는 인공지능(AI) 발전이 소득 분배에 미칠 악영향을 경고하며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삭스 교수는 3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행사에 대담자로 나서 "AI에 이점만 있다는 생각은 맞지 않는다"며 "많은 패배자와 많은 승리자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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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비만약'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주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늘렸다가 급성 췌장염으로 사망한 환자의 사례가 보고됐다. 국제학술지 큐리어스(Cureus)에 따르면 미국 코네티컷 대학교 파밍턴 캠퍼스 내과 연구진은 4년간 세마글루타이드를 투약해온 74세 남성이 세마글루타이드 복용량을 늘렸다가 급성 췌장염으로 사망한 사례를 소개했다.
2024-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