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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애플의 미국 내 투자 계획 발표 행사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을 언제 만날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회담이 매우 조기에(very soon) 있을 가능성이 상당(good chance)하다"고 답했다.
202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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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이 변곡점에 서 있는 형국이다. 한미동맹의 뿌리는 1953년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이다. 이 조약은 전쟁 후 폐허 속에서 한국의 생존을 보장해준 안전망이었다. 냉전 시기 '혈맹' 개념은 단순한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안보와 경제발전을 떠받친 토대였다.
202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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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치권이 "동네 건달들만도 못하다"는 소리를 듣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조폭 세계에선 '큰 형님'에 대한 작은 의리라도 있지만, 정치판은 다르다. 대통령과 계파 보스에게 권력이 있을 땐 충신인 양 설치며 호가호위하다 주군이 힘을 잃으면 눈빛도 안 마주치고, 심지어 칼끝을 겨누기도 한다.
202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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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헌법 제79조에 의거해 사면권을 행사한다. 법률이 정한 바에 따라 사면·복권·감형을 명할 수 있다. 다만 일반사면은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 대통령의 사면권은 통치 행위다. 통합과 치유를 위한 정치적 수단이다. 중세 군주의 전유물인 사면권은 오늘날에도 대통령에게만 부여된 예외적 권능으로 남아 있다.
202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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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차기 연준 의장 후보 4명…'케빈' 두 명 포함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를 "케빈(Kevin)이라는 이름을 가진 두 사람과, 다른 두 사람" 등 네 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 행사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20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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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공약' 상호관세 내일 본격 시행…세계무역질서 격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국을 상대로 부과한 상호관세가 오는 7일 0시1분(미 동부시간 기준)을 기해 본격 시행된다. 전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 상호관세가 발효되면 그동안 관세 없는 자유무역체제를 지향해온 세계 무역 질서 흐름 전반에 큰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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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서 39%의 상호관세율을 통보받은 스위스가 보복 조치를 하지 않겠다며 자세를 낮추고 추가 협상을 요청했다. 스위스 연방정부는 새 관세율 적용을 사흘 앞둔 4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현재 어떤 맞대응 조치도 고려하지 않는다"며 "새 협상 단계에서 더 매력적인 제안을 내놓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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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中관세휴전 연장·對러 2차관세 '결정의 시간' 임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전쟁'과 우크라이나전쟁, 그리고 더 장기적이고 중요한 미중 전략경쟁에서 중요한 '결정의 순간들'을 앞두고 있다. 중국과의 '관세 휴전'은 오는 11일(현지시간) 만료를 앞두고 있고, 지난달 29일 러시아에 대해 '10일 시한'으로 설정한 '2차 관세' 도입 결정은 오는 8일까지로 거의 초읽기에 들어갔다.
202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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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당 지지자 23%만 당 떠올릴 때 긍정적 표현…비관론 확산
미국 야당 민주당 지지자 사이에서 당에 대한 비관적 시각이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시카고대학 여론조사센터(NORC)와 함께 지난달 10~14일 미국 성인 1천437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자의 35%가 민주당을 '약하다', '무능하다', '조직력이 없다' 등 부정적으로 묘사했다.
202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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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내면 관세 낮춘 트럼프에 NYT "글로벌 강탈·교역인질과 협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경제력을 지렛대 삼아 다른 나라가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하게 만들면서 관세 정책이 일종의 '수금 활동'으로 변질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시간) 비판적으로 조명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나라의 시장을 개방하고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교역 상대국에 대미 투자 약속의 형태로 돈을 내거나 천문학적인 관세를 맞으라고 사실상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5-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