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 인식'스마트 건'주목  
 


 미국에서 총기사건이 잇따르면서 아이폰처럼 지문으로 주인을 인식하는 '스마트 건'(Smart guns·사진)이 조명을 받고 있다. 미 언론에 따르면 총기 제작자와 법 전문가, 총기 규제 옹호론자 등은 최근 샌프란시스코 '스마트 건 심포지엄'에서 불법 총기 사용을 자동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스마트 건을 집중 조명했다. 아직 정치·경제, 기술적 장벽이 남아 있지만 이들은 스마트 건이 '새로운 표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스마트 건은 지문으로 활성화되는 아이폰처럼 센서와 생체인식 및 인증 기능이 적용돼 총기 주인 외에는 사용이 제한된다. 총기 분실이나 도난사고에 따른 예기치 못한 총기 사망사고를 줄일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스마트 건이 자살과 충동적 총격사고, 길거리 폭력과 총기 난사 사건 등을 막을 수 있다는 옹호론에도 불구하고 미국총기협회(NRA) 등 총기 사용을 지지하는 단체가 스마트 건에 대해 부정적이기 때문에 본격 판매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