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병원 의료진, "자궁없는 여성도 임신 가능"

클리블랜드 병원 의료진이 미국서 최초로 자궁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 병원은 25일 발표한 성명에서 하루 전 26살의 여성에게 9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한 사망자가 기증한 자궁을 이식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궁이 없는 여성들도 임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이 병원은 지난해 가을 자궁 이식 실험을 10차례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오래 전부터 자궁 이식 수술을 계획해 왔었다. 병원은 그러나 다음주 기자회견 때까지 더이상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나라들에서도 자궁 이식 수술이 이뤄졌었다. 

 지난 2014년 스웨덴에서 자궁 이식 수술을 받은 여성이 세계 최초로 출산에 성공했으며 지금까지 모두 5명의 아기가 자궁 이식 수술을 받은 여성에게서 태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