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연봉 2만4000불 너무 낮아 주택 구입 불가능…고연봉 의사, LA시 내 집 중 76% 매입 가능 대조 

[뉴·스·진·단]

부동산전문매체 '커브드LA'  직업별 비교 조사 

컴퓨터 프로그래머 42%…교사 3%, 소방관 2%

집값 싼 디트로이트에선 식당 종업원 75% 가능

 LA에서 의사는 도시 내 주택 4분의 3을 구매할 수 있지만, 음식점 종업원의 경우 살 수 있는 주택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동산전문매체 '커브드LA'는 온라인 부동산 회사 '에스테이틀리닷컴'이 주요 도시별로 직업별 평균임금과 주택가격을 비교해 주택가격 합리성을 나타낸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에스테이틀리닷컴이 비교한 직업은 교사, 우주비행사, 소방관, 의사, 음식점 종업원, 컴퓨터 프로그래머 등이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평균 연봉이 18만6000달러인 의사의 경우 LA시 내 주택 중 76%를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평균 연봉이 2만4383달러인 음식점 종업원은 LA시내에선 살 수 있는 주택이 전혀(0%) 없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집계한 결과 컴퓨터 프로그래머(연봉 9만2000달러)는 LA시내 있는 주택가운데 42%를 살 수 있고 우주비행사(연봉 6만5000달러)가 구입 가능한 집은 12%정도다. 또한 교사(연봉 5만6000달러)의 경우엔 3%,  소방관(연봉 4만3000달러)은 2%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LA는 주민들의 평균임금에 비해 주택가격이 비싼 것으로 악명높은 만큼, 타 도시와 비교해 모든 직업군에서 살수 있는 주택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실제로 디트로이트의 경우엔 음식점 종업원도 디트로이트시 내 주택 중 75%를 살 수 있는 것으로 조사돼 LA시와 큰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