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의 '조종사 폄훼'SNS 댓글 공방<본보 3월16일자 보도>과 관련 대한항공 조종사노조가 "항공사 CEO로서 자격 미달"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조종사 노조는 15일 '조양호 회장의 에스엔에스(SNS) 글에 대한 노조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내어 "항공사의 핵심 인력인 조종사의 업무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무능한 최고경영자(CEO)"라며 "조 회장은 엉터리 지식을 가지고 거대한 항공사를 경영해왔다. 놀라움을 넘어 당황스럽고 창피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보도자료에서 "항공사의 핵심 인력인 조종사의 업무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무능한 최고경영자는 대한항공 최고경영자로서 자격 미달임을 밝힌다. 경영진의 무능은 경영 성적으로 드러난 지 오래됐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