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등 중간가 56만불, 1년간 6.1% 상승

내년까지 전국적으로 2.3% 더 오를 듯

 남가주를 비롯한 전국적으로 주택가치가 상승세인 가운데, 지난 2월 전국 주요 도시 부동산 시장의 26% 또는 4분의 1 이상에서 주택가치 중간가가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남가주는 사상최고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년간 6.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질로우는 25일 '2월 시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국 중간가는 18만4600달러로 1년간 4.3% 상승했지만, 2007년 중반에 기록한 사상최고가에는 5.9% 못 미쳤다.

 매체에 따르면, 특히 주택가치 중간가가 사상최고인 지역은 텍사스 주에서 가장 많았는데, 연간 13.7%나 상승한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을 비롯, 오스틴(연간 9.0% 상승), 휴스턴(6.6%), 샌 안토니오(6.3%) 등에서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텍사스 주 외에 콜로라도 주 덴버(14.5%), 오레곤 주 포틀랜드(13.4%),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5.9%),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5.0%),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4.7%) 등에서 사상최고가가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에선 샌호세와 샌프란시스코가 사상최고를 기록했으며, 1년간 각각 11.4%, 10.9% 올랐다.
 LA-롱비치-애너하임의 경우 2월 주택 가치 중간가는 56만1000달러로 지난 1년간 6.1% 상승한 것으로 계산됐다. 사상 최고가에는 8.1% 못미쳤다.

 질로우는 이 같은 주택가치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앞으로 1년간 또는 2017년 2월까지 전국적으로 2.3%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