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뉴·스]

어린이, 하루에 밖에서 보내는 시간은?

TV·게임·인터넷 원인

 한국 3~9세 어린이가 하루 24시간 중 밖에서 보내는 시간은 평균 34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1시간 59분)과 캐나다(1시간 40분)의 같은 나이대 어린이 실외 활동시간의 3분의 1 수준이다. 학원에 다니거나 TV·게임을 즐기는 등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게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어린이·청소년의 환경 오염물질 노출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성·나이별로 8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 3~6세의 이동 시간을 제외한 하루 평균 실외 활동시간은 32분, 7~9세는 36분에 불과했다. 반면 TV 시청 시간은 3~6세가 1시간 5분, 7~9세가 1시간 7분으로, 잘 때를 빼면 가장 긴 시간을 썼다.

 학교 외 학습(어린이집·유치원·학교 외 장소에서 하는 공부) 시간은 3~6세가 24.6분, 7~9세가 1시간 1분이었다. 컴퓨터 게임과 인터넷 검색 시간은 3~6세가 16분, 7~9세가 20분가량인 반면, 독서 시간은 3~6세 어린이와 7~9세 어린이 모두 하루 평균 15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