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철 LA총영사 본사 방문…"美 교과서 한국 내용 삽입 노력"


"한인사회 목소리 귀담아
 총영사관 긍정변화 앞장"

 "가주에서 발행되는 미국 교과서에 한국에 대한 내용을 충분히 넣을 수 있도록 하는데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지난달 21일 부임한 이기철(58·사진) 신임 LA총영사는 11일 본사를 방문, 본사 오경진 사장과 향후 계획과 한인사회 현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총영사는 "네덜란드 대사로 재직하던 시절 현지 교과서에 한국에 관한 내용을 넣어 네덜란드 학생들에게 한국을 보다 확실하게 알릴 수 있었던 경험을 살려, 이 곳에서도 유사한 사업을 통해 한국 알리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총영사는 2011년 9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네덜란드 대사직을 수행했었다. 

이 총영사는 또한 "동포들을 위해 총영사관은 문턱이 낮은'열린 공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민원서비스 개선 등 총영사관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특히 한인 언론의 적극적인 도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총영사는 한인 2·3세들의 정체성 확립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피력하고 "앞으로 한인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총영사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데 결코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