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시장''강남''김치'


 한국을 찾는 미국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과 관련해 가장 많이 검색하는 단어는 뭘까. 답은 '동대문시장', '한국요리', 그리고 '한국영화'다. 조선일보는 한국관광공사의 분석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보도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해외 검색엔진 구글(영어)과 바이두(중국어), 야후재팬(일본어)에서 한국 관광 관련 인기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는 '동대문시장'(영어), '한국요리'(일본어), '한국영화'(중국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영어 검색어의 경우 동대문 시장에 이어 한국드라마(2위), 김치(3위), 강남(4위), 비무장지대(5위)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어에서는 롯데면세점(2위), 엔터테인먼트 뉴스(3위), 한국예능(4위)이 상위에 올랐다. 일본어는 한국요리에 이어 한국여행(2위), 한류드라마(3위)가 상위에 올랐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관광지를 검색할 경우 영어는 강남과 비무장지대, 중국어는 명동, 일본어는 강원도의 검색량이 가장 많았다. 음식 부문에서는 영어는 김치와 고추장, 중국어는 한국고기(바비큐)·한국치킨, 일본어는 팥빙수, 설렁탕을 가장 많이 검색했다. 쇼핑 카테고리에서는 영어는 동대문시장, 중국어는 면세점, 일본어는 인삼 관련 검색량이 가장 많았다고 매체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