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대학 연구팀, "딸 날 때보다 생체 산화 스트레스 훨씬 높아"

 여아보다 남아 출산이 엄마 건강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28일 데일리메일은 스페인 그라나다대 하비에르 디아즈 카스트로 박사 연구팀이 남아를 출산한 산모가 받은 산화 스트레스(Oxidative stress) 정도가 여아를 낳은 산모에 비해 훨씬 높다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즉 아이를 출산하면 염증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이 산모의 몸에 생성되는데 남아 출산 시 여아 출산 경우보다 훨씬 많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남아 출산 산모 27명, 여아 출산 산모 29명 총 56명을 상대로 제대혈과 아기 혈액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 이같은 결과를 돌출해 냈다.

 산화스트레스 정도가 높을수록 생체 산화 균형이 무너지면서 세포의 유전자에 영향을 미치거나 손상을 주며 지속될 경우 면역체계가 약화된다. 심지어 심장 질환, 알츠하이머 우울증 등 질환에 더 쉽게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여아는 남아에 비해 산화 스트레스 정도가 낮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더 유연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