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사서 역대 대통령 최저치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를 또 경신하면서 역대 대통령 지지율 최저치 기록을 세웠다.

 한국갤럽이 4일 발표한 11월 첫째주 정례여론조사 결과에서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 항목에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5%에 불과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고 한 응답자는 89%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 10월 넷째주 정례조사에서 나타난 17%에서 또 12%포인트 급락한 것으로 박 대통령이 ‘비선실세 최순실씨 국정농단’ 파문으로 국민적 신뢰를 완전히 잃은 것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최저 지지율 기록 보유란 ‘불명예’도 안게 됐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전까지 역대 대통령 지지율 최저치는 김영삼 전 대통령 재임 시절에 ‘IMF 외환위기’ 이후 행한 조사에서 나타난 6%로, 박 대통령이 이번에 그 기록을 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