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초갑부 내각
美 역대 최고 갑부 정부
'가질리어네어(gazillionaire·초갑부) 정부'라는 닉네임이 붙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각 면면의 재산이 이미 120억 달러 규모를 넘어서 미 역대 최고의 갑부 정부가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트럼프 본인의 재산도 30억 달러(3조5천억 원)에 달한다. 상무장관 지명자인 윌버 로스(투자은행인 로스차일드 전 회장)의 재산이 29억 달러에 달하며 암웨이의 상속자로 교육장관에 내정된 벳시 디보스 부부의 재산은 51억 달러이다.
그 밖에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출신 재무장관 지명자인 스티븐 므누신의 재산이 4천600만 달러, 중소기업청장에 지명된 린다 맥마흔 프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 소유자 부부의 주식가치는 13억5천만 달러에 달한다. 노동장관에 지명된 앤드루 퍼즈더 역시 패스트푸드 하디스와 칼스주니어 등을 거느린 CKE레스토랑의 소유자로 억만장자이며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에 지명될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사장 겸 최고운영자(COO)인 게리 콘 역시 주식가치 등 재산이 2억6천600만 달러에 이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