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케익 "적절한 이름 붙여서 출시 예정"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대접하기 위한 청와대 국빈만찬에서 선보인 초콜릿 케이크를 조만간 일반 소비자들도 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만찬 테이블에 오른 케이크를 만든 '한스케익' 관계자는 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청와대 만찬에서 선보인 메뉴는 현재 시중에 없는 메뉴지만 앞으로 일반 고객들도 만나볼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저녁 청와대 만찬에서는 '산딸기 바닐라 소스를 곁들인 트리플 초콜릿 케이크와 감을 올린 수정과 그라니타'가 디저트로 올랐다.

초콜릿 케이크와 수정과를 얼려 만든 그라니타(과일, 설탕, 와인 등의 혼합물을 얼려 만든 이탈리아식 디저트)가 조화를 이룬 메뉴다.

여기에 들어간 케이크는 청와대가 순수국내 중소기업인 한스케익에 특별 주문해 만들었다.

청와대로부터 연락을 받은 한스케익 오너셰프 한성훈 대표가 만찬 당일인 7일 청와대에 직접 들어가 디저트 메뉴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스케익은 해당 케이크를 일반 소비자에게도 선보일 수 있도록 메뉴화하고 청와대 만찬이나 트럼프 방한을 상기시킬 수 있는 적절한 이름을 붙여 매장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한스케익은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 23개 매장을 두고 있다. 정자, 압구정 등 직영점 6곳과 가맹점 17곳을 운영 중이다.

한스케익은 딸기생크림 케이크, 사각산딸기가나슈 케이크, 블루베리 치즈 케이크 등이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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