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LG디스플레이 액정패널…

美 24개·日 10개·中 9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LG디스플레이의 대형 액정패널, 현대중공업의 조선부문 등 한국 기업의 7개 제품이 지난해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은 스마트폰과 중소형 OLED 외에 디램과 낸드형 플래시 메모리, 슬림형 TV 등 5개 품목에서 시장 점유율 수위에 올랐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0일 보도한 2017년 '주요 상품·서비스 시장점유율 조사'결과에 따르면 삼성은 이 외에도 조선에서 현대중공업에 이어 세계 2위, 금속산화반도체(CMOS) 센서와 태블릿단말기 시장 점유율도 2위에 랭크됐다.

LG디스플레이는 액정패널에서 1위에 오른 것을 비롯, 중소형 OLED, 중소형 액정패널, 슬림형 TV에서 2위, 냉장고 부문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조선부문은 현대중공업을 필두로 삼성중공업과 대우해양조선이 1~3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디램 부문 2위에 올랐다.

전체적으로는 미국 기업이 전년보다 1개 늘어난 24개 품목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이 10개 품목, 중국이 9개, 한국이 7개 품목에서 수위를 차지했다.유럽에선 스위스가 5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