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버노 대법관 지명자

프로야구 티켓 구입에
카드빚만 20여만 달러

브렛 캐버노(53·사진) 연방대법관 지명자가 지난 10년간 프로야구 시즌티켓을 사느라 수만 달러의 신용카드 빚을 졌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 보도했다.

워싱턴DC 토박이인 캐버노 지명자는 이 지역을 연고지로 둔 미 프로야구팀 워싱턴내셔널스의 열렬한 팬. 그가 제출한 재산신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3장의 신용카드 사용과 한 건의 정부대출 등을 통해 6만∼20만 달러의 채무를 졌다. 자신과 몇몇 친구들을 위해 워싱턴내셔널스의 시즌티켓과 플레이오프 게임 티켓을 사느라 채무가 늘은 것이다. 지금은 신용카드 채무를 해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캐버노 지명자의 총 재산은 1만6천∼6만5천 달러 수준으로 다른 대법관들과 비교하면 최저이며, 연방대법원에서 현재 재산 순위 꼴찌인 클래런스 토머스 대법관의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