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 대란에 이어 기체 결함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한국 정부가 특별점검에 착수했다.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결함이 드러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는 모두 9편. 대체 항공편 투입에 따른 출발 지연과 결항 피해는 고스란히 승객 몫이었다. 이에 감독 당국인 국토교통부가 다음 달 3일까지 아시아나항공을 특별 점검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정비 관련 인력과 예산 등이 적절한지 집중적으로 따져볼 계획이다. 항공기 1대당 12명으로 권고하고 있는 정비 인력 관련 지침도 손보기로 했다. 17명을 배치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에서 최근 잇따라 기체 결함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