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병원 연구”

비만은 유전적 영향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병원 신경연구소 연구진은 28일 '비만과 뇌, 그리고 유전자의 관련성'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하고, 연구 결과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자기공명영상촬영(MRI) 장치를 이용해 1200명의 뇌 구조를 분석함과 동시에 인지검사 데이터를 활용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연구진은 이란성·일란성 쌍둥이를 비롯한 이들의 형제자매에 대해 통계적 연구를 진행하고 "유전자로 인한 뇌의 인지적·신경학적 특징과 비만을 유발하는 행동이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유전적 요인이 비만에 미치는 영향은 분명하다"며 유전자가 뇌 구조와 인지 기능상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