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솔크연구소 권장

10시간 식사 제한 다이어트가 생체시계를 작동시키고 비만 위험을 막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솔크연구소 연구팀은 생체시계가 작동하지 않는 쥐에서 식사 제한 다이어트와 비만, 대사성질환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연구팀은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시계를 유지하는 유전자를 억제한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눴다. 같은 열량의 음식을 한 그룹은 24시간 동안 먹을 수 있게 하고, 다른 그룹은 10시간 동안만 먹을 수 있게 했다. 그 결과, 10시간만 식사를 하게 한 그룹은 24시간 동안 음식을 먹을 수 있었던 그룹에 비해 비만이 적었고, 운동 기능이 좋았다. 24시간 동안 음식을 먹은 그룹은 혈액의 지방과 포도당 수치도 높았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생체시계의 기능을 잃는데, 이는 대사성 질환, 심장 질환, 암, 치매 등의 발병과 관련이 있다. 연구팀은 "생체시계에 문제가 생겨도 식욕을 조절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