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에 최소 1회 예배 참석한 아이들 "행복하고, 직업 헌신"
하버드 보건대학 청소년 7500명 14년간 연구


예배와 기도, 묵상 등 신앙훈련을 받은 아이들이 커서도 건강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버드공중보건대학 연구진은 종교와 신앙 안에서 자란 아이들과 10대 청소년들이 나이가 들면서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경향을 보인다고 최근 발표했다. 미국보건학저널은 "개인 시간에 기도를 하거나 묵상하는 사람들이 삶에서 물질적 남용과 우울증에 빠질 확률이 낮다"고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연구진은 약 7500명에 이르는 인원을 대상으로 14년 간 청소년 기간 예배참석과 기도, 묵상 등에 대한 참여가 청년시절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성격에 영향을 주는지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 예배에 참석했던 아이들이 그러지 않은 아이들보다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보였다.

연구진은 "청소년기에 일주일에 적어도 한번 예배에 참석한 18% 이상이 자신의 20대가 행복하다고 고백했다"면서 "30% 이상은 자신의 직업에 헌신하고 있고, 33%는 약물 및 마약 복용을 적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 결과 매일 시간을 내서 기도하고 묵상한 아이들은 커서 삶에 대한 만족감이 더 크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기도하거나 묵상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타인에 대한 이해가 더 높은 것을 발견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또한 "이 범주에 속한 참가자들은 젊은 나이에 성관계를 갖거나 성병(STI)에 걸릴 가능성이 적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