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하루 비타민D 권장량의 2배인 10㎍(마이크로그램)을 꾸준히 먹으면 혈관 속 산소량이 10%가량 많아져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고,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타민D는 심장근육 세포를 구성하고, 세포 내에서 에너지와 근육 생성하는 영양소로, 삶은 달걀 1개를 먹거나 햇빛을 30분가량 쬐면 성인 권장량(5㎍)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임산부와 수유부는 일반인의 2배인 10㎍이다. 부족할 경우에는 골다공증, 소화장애가 생긴다.

31일 미국 버지니아 커먼웰스 의과대학교 암르 마라완 교수팀은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비타민D를 많이 섭취한 그룹은 고혈압 발생자 수가 4.5%(24명)였지만, 비타민D를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은 10%(47명)로 2배 많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