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 여성, 민주당'의 승리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자본, 여성, 민주당의 승리'가 돋보였다. 또 캘리포니아 주에서 유권자 등록을 마친 주민들의 수는 총 1억 9천 6백만여명으로 70년만에 최고를 기록, 이번 중간선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올해 캘리포니아에서 사용된 선거 자금은 사상 처음 10억 달러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민발의안 8과 10을 부결시키기위해 가장 많은 비용이 투입됐다.

주민발의안 8은 신장 투석 진료소의 치료비용 청구를 제한하고 과다 청구시 환불과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있는데, 이에 반대하는 의료업계 종사자들이 무려 1억 천 백만 달러를 모금했다. 이는 찬성 측의 6배에 달한다.

또 전국에서 여성 정치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도 '우먼파워'가 선거판을 뒤흔들었다.

민주당 소속의 엘레니 쿠나라키스와 피오나 마가 각각 부지사, 재무장관에 당선돼 재선에 성공한 베티 이 회계감사관과 함께 여성 리더로서 캘리포니아 주를 이끌게됐다.

또 주 상원과 하원 모두 민주당 의원들이 3분의 2를 차지해 캘리포니아 주가 '민주당 텃밭'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에따라 주의회 입법과정에서 민주당의 일방통행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