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위험 최고 79%"

양파, 마늘 등을 많이 섭취할수록 그에 반비례해 대장암(결장·직장암) 발병 위험은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4일 영국의 의학 전문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에 따르면 이 연구를 수행한 곳은 중국 랴오닝(遼寧)성의 성도 선양(瀋陽)에 소재한 중국 의과대학 부속 제1 의원이다. 보고서를 보면 특히 섭취량이 가장 많은 성인 그룹의 경우 가장 적은 그룹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79% 낮았다.

남성과 여성에서 모두 주목할 만한 효과가 확인된 것도 눈길을 끈다. 이전의 다른 연구에선 성별에 따라 이런 채소류의 항암 효과가 들쭉날쭉했다.

또한 이런 채소류의 섭취가 대장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선종성 용종의 발생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보고서의 제1 저자인 즈 리 박사는 "마늘과 양파 등을 많이 섭취할수록 (항암) 효과가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