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마른 사람이 가장 건강하고 오래 사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는 약간 '통통'한 사람이 가장 오래 산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병원, 포틀랜드 주립대학교, 캐나다 맥길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캐나다인 1만1386명의 건강 자료를 12년 추적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오래 사는 경우는 정상보다 몸무게가 조금 더 나가는 '과체중'인 사람이고 가장 짧게 사는 것은 정상보다 체중이 덜 나가는 '저체중'사람이었다. 장수 순서는 과체중-정상 체중, 비만-고도 비만-저체중 순이었다.

연구팀은 "정상 체중 사람이 굳이 살을 찌우려 할 필요는 없다"면서 "좋은 음식을 먹고, 매일 운동하며 스트레스를 다스리고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