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케냐 호수 관광지 한 섬에서 헬리콥터가 추락해 미국인 탑승객 4명 등 5명이 사망했다.

4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데일리 네이션 인터넷판에 따르면 전날 밤 8시 북서부 투르카나 호수에 있는 섬 관광지에 착륙하려던 헬기가 추락했다고 경찰이 전했다.

케냐 경찰은 이날 성명에서 헬기에 타고 있던 5명 모두 사망했다고 전하고서 보안요원들이 현장에 배치돼 4명의 미국인과 케냐인 조종사가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추락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가족들에게 연락이 닿아 사망자들의 신원이 확인되면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경찰은 덧붙였다.

아프리카 거대 호수 중 염분이 가장 높은 투르카나 호수는 나일악어의 서식지와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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