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이 부족한 청소년은 음주나 약물 남용, 공격적인 행동 등의 일탈행동을 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브리검여성병원의 수면 및 생체리듬 장애 센터의 매튜 위버 박사는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특히 고등학생의 경우 수면 시간이 적을수록 위험한 행동을 더 많이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며 "청소년의 건강와 안전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위버 박사에 따르면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인 청소년은 자살이나 자해 생각을 할 가능성이 3배, 실제로 자살을 시도할 가능성이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잠이 부족한 청소년은 위험한 행동 외에도 우울증, 불안증, 자해 등 정신적 문제를 키울 가능성도 높다. 전문가들은 고등학교 학생의 70%가 수면부족 상태이며, 이로 인해 학습 능력 부진이나 부적절한 사고 판단 등 인지 능력 문제를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