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속껍질에 '폴리페놀'성분이 들어있어 식후 혈당을 낮추고 '제2형(성인형) 당뇨병'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해외 논문이 발표돼 눈길을 끈다. 이는 '폴리페놀'이 혈액 속 활성산소(유해산소)를 제거해 혈액순환과 포도당 분해를 돕기 때문이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식품공학·영양과학과 린지 그리스만 교수팀은 2일 인간 간암세포에 0~10% 농도의 땅콩 속껍질 추출물과 포도당을 뿌린 후 세포를 관찰해 이같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리스만 교수는 "이 연구는 땅콩 속껍질이 포도당 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최초의 논문"이라며 "이 실험이 앞으로 폴리페놀을 활용한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